[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APCTPㆍ소장 이범훈)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웹 저널 크로스로드 창간SF 페스티벌’을 지난 12일 서울시 서대문구 자연사 박물관 1층 시청각실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
미래의 과학적 비전을 나누고자 지난 2005년 아태이론물리센터에서 창간된 크로스로드는 주목받는 최신 과학지식을 과학 특집, 에세이, SF 소설 등 다양한 장르로 풀이해 과학자 간 네트워크 구심점이자 일반 대중과의 소통의 장으로서, 선도적 과학 웹 저널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창작 SF의 발전’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지난 10여 년간 크로스로드에 게재된 120여편의 SF 소설을 전시하는 등 국내 SF 역사에 새긴 발자취를 뒤돌아 본 계기가 됐다.
특히 ▲김보영 ▲라퓨탄 ▲서진 ▲임태운 등 국내 유명 SF 작가가 참여해 SF 공개 포럼 및 전문가 대중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북마임이라는 개념을 첫 창시한 윤푸빗 마임이스트의 책으로 창작하는 마임 공연과 독자와 SF 작가의 만남 등 직접 청중들이 함께 참여하는 등 국내 SF 작품과 문화 전반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 특별한 행사가 됐다.
이범훈 소장은 “누구나 쉽게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콘텐츠로 여타 과학 웹 저널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는 크로스로드가 발간된 지 어느새 10년이 흘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크로스로드가 국내 SF 발전에 이바지한 성과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과학적 지식을 전하는 창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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