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농협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사과ㆍ자두ㆍ복숭아ㆍ포도 등 홍콩시장 수출확대를 위한 활동에 나섰다.
사과(62%)와 자두(85%), 포도(54%), 복숭아(58%)는 전국 생산량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품목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홍콩 수입업체인 Top Weal사(대표 Kenneth Lee)와 경북 농식품 수출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오는 10월부터 본격 출하되는 사과 등 신선 농산물 수출에 협력한 내용이 담겼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과, 배 등 과일류 및 신선채소의 수출을 연간 300만 달러까지 확대키로 했다.
Top Weal사는 “경북도의 프리미엄 과일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사과를 비롯한 복숭아, 포도, 자두, 배, 딸기 등 경북산 농산물의 수출확대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번 출장 기간 중에 홍콩의 고급 유통매장인 야타 슈퍼마켓 4개 매장에서 배, 자두, 거봉, 사과, 복숭아 등 지역 대표과일 홍보행사를 펼쳤다.
특히 도내 6차산업 우수업체에서 생산된 과일건조스넥, 시리얼, 국화차, 우엉차 등 10여 품목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앞으로도 현지수요에 맞는 소포장재 개발과 산지관리를 통해 자두, 복숭아 등을 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규모는 작지만 수출 경쟁력이 있는 소규모 업체에서 발굴된 제품을 경북통상(주)의 수출대행 시스템을 통해 업체 스스로 수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최 웅 농축산유통국장은 “지역대표 신선 농산물과 연계된 우수한 가공식품을 발굴, 수출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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