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성남 FC를 잡고 상위권 도약에 대한 희망을 되찾았다. 포항은 지난 12일 오후 2시 홈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0라운드 성남을 맞아 고무열의 헤딩골과 김태윤의 자책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4경기째 무승부를 기록했던 포항이 성남과의 경기에서 승리, 승점 47을 기록하며 상위 스플릿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두 팀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그러다 전반 11분 고무열은 티아고가 코너킥에서 올린 볼을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예상보다 일찍 리드를 잡은 포항은 계속해서 주도권을 쥐며 좋은 경기 흐름을 이어나갔다. 전반 20분 고무열은 신진호가 내어준 볼을 치고 들어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맞췄으며, 이어 전반 22분 김태수가 박스 중앙 10m 거리에서 과감히 날린 왼발 중거리슛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포항은 전반 경기 막바지에도 계속해서 공을 성남 페널티박스 안으로 집어넣었지만 결국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42분 고무열이 발 밑에 떨어진 볼을 주저하던 사이에 공을 빼앗겼고, 45분 라자르가 공을 넘길 사람이 없으면서 공격의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성남은 본격적인 공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박용지와 이종원을 빼고 김동희와 황의조를 투입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결국 후반 19분 교체투입된 황의조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일격을 당한 포항은 후반 23분 라자르와 김태수를 빼고 박성호와 김승대를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0분 티아고가 코너킥에서 올린 볼이 성남의 수비수 김태윤의 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향하며, 이 골은 자책골로 기록됐다. 계속해서 포항은 후반 38분 박성호가 성남 문전안에서 수비를 달고 슈팅했지만 옆그물을 때리며 골라인 아웃됐으며, 후반 45분 신진호의 중거리 슈팅이 박준혁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2-1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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