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자립섬㈜ 창립 3천902억 투입
친환경 에너지 활용 전기 생산
울릉도에 기존 高비용 디젤발전기 설비를 없애고 탄소 Zero, 세계 최초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을 위한 닻을 올렸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인터불고 호텔에서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주)’ 창립기념식을 갖고 ‘탄소Zero’구현에 나섰다.
이 자리에는 김관용 지사를 비롯해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 최수일 울릉군수, 김희수 도의원, 조환익 한전사장, LG CNS 대표이사 및 관련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울릉도친환경에너지자립섬(주)’는 울릉도친환경에너지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북도, 울릉군, 한국전력, LG CNS, 도화엔지니어링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울릉도에 ICT (ESS, EMS)가 융합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인 태양광, 소수력, 지열 및 연료전지 등을 건설해 전력을 생산ㆍ판매 하게 된다.
‘울릉도 에너지 자립섬 사업’은 경북도가 2008년 그린아일랜드 사업 계획을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2011년 울릉도 녹색섬 종합계획이 수립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 후 2013년 경북도와 한전이 함께 울릉도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계획’을 제안해 작년 8월 산업부, 경북도, 울릉군, 한전 등 20여 명이 사업추진을 위한 실무협의회 및 민ㆍ관 합동 T/F팀을 꾸렸다.
이어 울릉도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SPC(특수목적법인)설립’을 위해 협력해왔다.
사업은 탄소 Zero 울릉도를 만들기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6년간 총 3천90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2017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를 위해 디젤발전을 축소하고 수력, 풍력, 태양광, ESS 설치를 통한 연계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2단계 사업으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울릉도의 우수한 지열자원을 활용한 지열발전, 연료전지, ESS 설비 추가로 디젤발전을 Zero화 하고 전기차와 전기어선 등을 보급함으로써 세계 최초의 100% 탄소 ZERO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지사는 “울릉도 친환경에너지자립섬(주) 설립은 한전, LG CNS 등 민간 기업과 손을 잡고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어 신재생에너지 역사를 다시 쓰게 될 것”이며 “울릉도는 탄소 Zero 녹색섬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하며 국가에너지 사업을 넘어 독도영토주권 사업에도 큰 힘이 돼 국제적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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