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대책실무위…‘시군 물가안정 책임관’ 현장 파견
25일까지 28개 성수품 가격안정ㆍ원활한 수급 ‘총력’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가 추석을 앞두고 ‘서민 장바구니 물가 지키기’에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경찰청, 국세청, 공정위, 농협, 수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유관기관과 ‘추석 명절맞이 물가대책실무위원회’를 가졌다.
이날 실무위원회에서는 오는 25일까지 사과, 배, 소ㆍ돼지고기 등 28개 추석 성수품의 가격안정과 원활한 수급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도는 간부공무원(실ㆍ국장)으로 구성된 ‘시군 물가안정 책임관’을 현장에 파견해 홍보계도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또 품목별 물가책임관을 통해 물가인상요인발생에 대비 조기대응체제를 구축하고 제수용품 매점매석,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농축수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농협, 수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사과, 배등 제수용품은 평시대비 30~50% 공급물량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농협경북본부는 24일 부터 2일간 추석맞이 농축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장해 우리농산물 특판 행사를 실시하고 수협 대구공판장은 명태ㆍ고등어ㆍ오징어ㆍ조기ㆍ삼치 등 2천900t을 방출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구·경북지사는 추석 성수기 가격안정용으로 참깨 등 5개 비축 농산물을 현재 5천800t에서 7천550t으로 방출량을 30% 확대한다.
또 추석 명절기간 수요를 감안한 도축물량을 평상시 5~10%로 확대하고 앞으로 19일간 추석대비 부정·불량축산물 유통단속을 펼친다.
김중권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이번 물가대책실무위원회를 통해 각 분야에서 물가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추석 성수품의 수급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관리해 서민 가계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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