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 기자] 포항시 인구 52만여 명, 외국인 거주자 5천4명 달해 베트남인 1천410명 최다…중국·한국계 중국인 ㆍ인니 순 “市ㆍ기업체 등, 외국 근로자 배려 사회적 분위기 조성 필요” 베트남을 비롯한 중국 등 동남아 국적을 가진 근로자들의 ‘코리안 드림 포항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포항시와 포항철강관리공단, 각 기업체,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은 이들 외국 근로자들에 대한 세심한 행정적 배려와 함께 한국문화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포항시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포항시 인구(2015년 7월말 기준)는 총 52만2천955명(남구 24만9천909명,북구 27만3천46명)이다. 이와관련, 포항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모두 5천4명(0.001%)로 조사됐다. 이들 외국인은 국내에 30일 이상 체류하기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외국인 등록신고를 마친 자들이다. 2015년도(7월말 기준)에는 전체 외국인 거주자는 5천4명, 2014년도 4천908명, 2013년도 4천626명, 2012년도 4천432명 등으로 나타나 해마다 포항으로 몰려오는 외국인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2015년 7월말 기준, 전체 5천4명 가운데 베트남 1천410명, 중국 791명, 한국계 중국인 480명, 인도네시아 417명, 필리순 33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2014년도에는 전체 4천908명 중 베트남 1천304명, 중국 795명, 한국계 중국인 481명, 인도네시아 394명, 필리핀 308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도에는 전체 4천626명 중 베트남 1천133명, 중국 809명, 인도네시아 363명, 한국계 중국인 361명, 필리핀 286명이 포항에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고. 2012년도의 경우 4천432명이 포항에서 생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외국인의 국적은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주로 동남아에 살았던 사람들이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포항으로 속속 몰려들고 있는데, 이는 포스코를 비롯한 포항철강공단 및 수산업에 종사하기 위해 포항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포항철강공단 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면서 국내 근로자들을 고용할 경우 고임금 현상으로 채산성이 떨어지는 반면 외국 근로자들을 고용할 시 저임금의 잇점에다 막노동 마저도 마다하지 않는 근로의욕(?)이 이같은 현상을 부채질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포항철강공단 한 관계자는 “일부 외국 국적 노동자들이 국내에 들어와 각종 사건사고에 연루되는 경우도 많지만 대다수는 가족을 위해 돈을 벌어 고국으로 돌아가 안정된 삶을 살기 위한 의욕들로 넘쳐나고 있다”며 “이들 외국인이 한국에 들어와 좋은 이미지를 갖고 귀국할 수 있도록 제대로 대해주는 것이 글로벌 포항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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