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10일 포항시 평생학습원 덕업관에서 ‘2015년 자살예방의 날’기념행사를 가졌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2003년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전 세계에 생명의 소중함과 국가적ㆍ사회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이에 대한 공동의 노력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매년 9월 10일로 제정하고 각종 행사를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이번이 첫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수 복지건강국장,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장, 정신보건관계자 및 주민 4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경북이여! 우리같이 손잡고, 같이 안아주고, 같이 웃자!’를 슬로건으로 지난 8월 3일 문을 연 ‘경상북도 정신건강증진센터’ 개소를 계기로 도민들의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에 대한 의지와 관심을 모으기 위한 댄스공연, 정신건강 강좌, 홍보부스 운영 등의 이벤트로 진행됐다.
앞서 가진 유공자 표창수여식에서는 지역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헌신한 전문가(의사, 교수), 시군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사회복귀시설 종사자, 공무원 등 공로자 14명(공무원 5, 민간인 9)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또 구미차병원 정신과전문의 성형모 과장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펼쳐 참가자들에게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했다.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앞으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조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쳐, OECD 회원국 자살률 1위라는 오명을 벗고 우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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