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앞 낙동강변 제방에 설치돼 있는 3개의 양반탈 조형물의 입에서 보기 흉하게 물이 흘러 나오고 있다.
이 모습을 본 많은 시민들은 “안동을 상징하는 양반탈 입에서 점잖치 못하게 쉼 없이 물이 흐르는 것은 안동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인근 주민들은 “한 개도 아닌 3 곳에서 물이 줄줄 흐르는 모습은 안동시민으로서 자존심이 너무 상한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안동시는 수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중앙부서와 협의를 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동시 담당부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협의해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하겠다고 하지만 ‘2015 안동국제 탈춤 페스티벌’을 15일을 앞두고 있어 국제적 망신을 살 수도 있는 실정이다.
한편 시민들은 국보 제121호로 지정돼 하회병산 탈의 조형물을 함부로 취급하는 당국의 안일한 처리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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