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두고 내린 현금100만 원을 주인에게 돌려준 사연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지난 2일 문경시 동로면 석항3리에 거주하는 김 씨는 점촌발 11시 10분 차를 타고 집으로 오던 중 현금 100만 원을 두고 차에서 내렸다. 당시 버스기사 이문식 씨는 두고내린 현금을 보관 하고 있다가 현금을 찾으로 온 김씨를 확인한 후 현금을 돌려줬다. 돈 봉투를 건네받은 김씨는 고마운 마음과 사례금을 제시했으나 “큰 돈을 분실한 분의 애타는 마음을 헤아려 주인에게 돌려준 것”이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사례금을 거절했다. 2011년 4월부터 문경여객 기사로 근무 중인 이 씨는 부인과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채희태 동로면장은 “요즘같은 힘든 시기에 눈 감고 모른척 할 수도 있었던 상황인데도 이런 선행을 보여준 기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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