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부중 기자] 대구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 이덕영 교수와 대구대학교 관광축제연구소 소장 서철현 교수가 연구진 수행기관으로써 제5회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 평가연구의 최종 보고서를 지난 8월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집행위원회 위원장에게 제출했다. 저렴한 체험료·바가지 근절·잡상인 차단 등 좋은 평가 받아 전년比 프로 변화無…“차별화된 프로그램 개선 필요” 지적도 임광원 울진군수 “여름대표축제…일심동체로 발판 구축한다” ■과업 배경 및 목적 △축제는 지역 발전의 원동력 오늘날 축제는 지역 이미지 제고, 경제 활성화 촉진, 지역 공동체 의식 강화, 지역 자원 활용 촉진 등의 순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전부는 물론 민간단체를 중심으로도 축제의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체험과 감성 기반의 경쟁력있는 관광축제 요구 증가 관광객은 경험을 통해서 관광대상에 의미를 부여하고 지역의 문화나 역사에 몰입하며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오늘날 관광축제는 지역의 관광자원과 서비스의 단순한 조합에 그치지 않고 이들과 문화, 이야기 거리,감성 이미지, 상징이 결합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문화관광축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데 관광객들의 문화관광축제에 대한 요구 수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의 발전과 염원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은 지난 2011년에 처음으로 개최돼 2015년에 5회째 열리고 있는울진군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은 울진군의 대표적 자원인 바다, 온천, 왕피천 등 물 자원을 축제의 소재로 활용하고 있는 하계 축제이다. 그러나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주민의 지지도를 넓이는 등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도 놓여있는 것이 사실이다. ■과업의 목적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울진워터페스티벌 방문객의 만족도와 완성도 수준을 조사 및 평가를 실시했다. 또 정성적, 정량적 조사방법을 통해 축제의 내용과 운영방식 등에 대한 콘텐츠 운영,공간 배치, 안내체계 측면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울진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지속 발전할 수 있는 방향성을 모색했다. ■과업 범위 △공간적 범위: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 행사장 일원 △시간적 범위: 2015년 8월 과업기간과 8월1일부터 9일까지 축제기간 △내용적 범위: 방문객의 설문조사 분석, 잠재력과 완성도 분석, 종합평가 및 발전전략 모색 ■조사분석체계 △문화체육관광부의 축제평가 방향 축제의 전문성, 차별성 등 질적 측면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신규 축제의 진입 활성화를 위해 등급별 기준점수폭 확대, 등급별 고착화 완화를 추진하고 축제의 주제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주체 프로그램 완성도, 축제 차별성을 중시한다. 또 주제 무관한 행사, 과도한 연예인 행사는 감점 추진하고 축제의 안전성 평가를 강화하고 축제 운영의 효율성, 편의성도 고려할 방침이다. ■정량조사(설문조사) 분석 조사대상은 행사장을 방문한 16세 이상 남녀, 행사기간 동안 매일 할당 비율의 부수 만큼 조사, 설문방법은 응답자에게 자기기입식 설문지로 제시돼 직접 가입하도록 했다. 분석방법은 Ms-Excel을 통해 코딩 후 오탈자 등에 대해 검증을 실시하고 검증 후 SPSS(Ver,17.0)를 이용해 자료 재검증을 실시 후 분석을 가졌다. ■조사결과 분석 △축제 콘텐츠 전년대비 프로그램의 변화가 거의 없었고 축제의 새로움을 갖추는 일은 외지관광객은 물론 울진군민에게도 기대감을 형성하는 효과가 있어 프로그램의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터피아 페스티벌’ 명칭에 부합하는 내용이 부족한 형편으로 워터피아 단어가 주는 이미지에 비해 현장의 프로그램은 역부족인 것이 실정이어서 제목과 부합하는 축제 프로그램 강화이다. 특히 올해 열린 민물고기 잡기체험의 경우 은어를 잡는 행사로 치러졌으나 인근 봉화군ㆍ영덕군에서 거의 같은 시기에 개최되고 있어 프로그램의 차별화 차원에서도 축제 명칭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의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은 30, 40대 연령자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이들 방문객의 축제 만족도는 다른 연령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서 향후에는 성인, 젊은 층이 참여할 수 있는 대동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보다 축제다운 면모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됐다. 하지만 주민은 없고 외지 관광객을 위한 축제라는 한계가 드러났다. 현재 울진군민 인구수는 5만1천여 명으로 이 중 40대 이하가 53.4%에 달할 정도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은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울진군민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민의 참여도를 늘리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축제 공간 및 주차장 협소, 그늘막 휴식공간 부족, 무대시설 효율성 제고 시급, 축제 팜플렛이 불필요한 정도, 염전해변 해수욕장 금지에 따른 불편, ‘맨손 물고기 잡기’ 진행 미흡, 울진군 농특산물 판매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종합평가 △잘 된점 축제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축제 만족도와 프로그램별 만족도가 전체적으로 우수한 수준이다.(전반적 만족도: 평균 5.51점, 프로그램 만족도: 평균 5.57점) 이러한 만족도 수치는 타 지역 문화관광축제와 대비했을 때도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 올해 축제가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데에는 다음의 몇 가지 이유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극수기인 휴가철임에도 축제장이 붐비지 않은점과 바가지요금이 없어 휴가철의 주요 불만 유발 잠재요인이 없었던 점, 안전한 물놀이 시설이 갖추어져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의 인삼됐던 점, 시기적으로 폭염임에도 불구하고 열대야가 적은 울진군의 특성상 전반적으로 만족도를 제공하고 각종 체험을 비교적 저렴하게 참여할 수 있었던 점 등이 크게 작용했다. 특히 물 관련 행사임에도 안전사고 없이 종료됐고 모래 미끄럼틀 등 프로그램 확보 노력과 수돗물 설치 등 인프라 개선 노력, 각설이 등 잡상인 차단, 축제 기간 의료진 대기, 바가지 근절 및 저렴한 축제 이용 노력, 야간 프로그램 도입 노력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개선할 점 축제의 주제에 맞는 신규 프로그램을 지속 도입하고 만족도가 낮은 프로그램은 폐지하던가 진행 방식에 대폭적인 변화를 줌으로써 축제의 새로운 이미지를 지속 제공해 줄 필요가 있다. 특히 축제를 방문한 30, 40대의 비율은 높으나 만족도가 낮은 실정이므로 성인과 젊은 층이 참여할 수 있는 대동 프로그램, 동적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만족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전세계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물 관련 축제 사례를 검토해 울진의 특성에 맞게 주체적으로 벤치마킹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기술했다. 이밖에도 축제의 명칭이 모호, 축제 장소에 대한 고민이 여전, 축제의 이원화 극복이 필요, 축제장의 먹거리, 살거리 확충, 편의시설 확충, 축제의 전문성 강화, 군민이 참여하는 형태의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요구됐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온천욕, 산림욕, 해수욕을 아우르는 울진워터피아페스티벌을 경상북도 최우수 축제로 도약하고 울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지역 정체성을 내포하는 여름대표 축제로서의 부상 가능한 축제로의 승화가 기대된다”며 “울진만의 독특한 여름대표축제로서 자리매김과 발판을 구축하는데 군민과 직원들과의 일심동체와 함께 발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을 울진군 대표축제로 개발하고 육성을 위해 종합기획 제안을 공고했다. 기간은 9월 2일부터 10월 2일까지(1개월간) 울진군이 주최하고 축제와 부합되는 핵심 컨텐츠 2~3개 프로그램, 축제현장 환경에 부응한 실행 가능한 프로그램 및 부대기반시설 등 기획제안, 프로그램별 입장료, 체험비 등 유료화 실행대책, 지역주민 참여유도 프로그램, 종합기획한 축제 소요 총예산 산출내역을 첨부시켰다고 덧붙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