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수성 국회의원(경주ㆍ국회윤리특위 위원장ㆍ사진)은 10일 이익 추구에만 몰두해 있는 도시가스사업자들의 기존의 사업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역 내 소외지역 도시가스 공급확대와 요금인하를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전체 도시가스 사업자별로 공급권역내 보급률 및 도시가스 요금, 회사별 공급배관 투자현황과 이익현황 및 소외지역에 대한 투자현황을 장기간 면밀히 분석해 자료집을 발간했다.
정 의원은 자료집에서 경주 지역을 공급하는 도시가스업체 현황을 예로 들면서 해당업체는 지역내 보급률은 저조한 반면, 요금을 비싸게 받으면서 배관 투자에는 전국 꼴찌일 정도로 인색하고 소비자가 부담하는 분담비율이 가장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요금은 비싸고 투자를 안하다 보니 영업이익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고 당기순이익 전체를 모기업에 거액을 배당하는 상황에서 정부 자금을 활용한 투자 실적도 전혀 없는 것을 지적했다.
즉, 도시가스사업자들이 전반적으로 소외지역에 대한 투자는 안하면서 부담의 대부분은 시민에게 전가하고 요금을 비싸게 받는 이익 추구에만 혈안이 돼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지역별로는 ▲2016년 강동면 ▲2017년 건천읍, 안강읍과 황오동 경주고 일원 ▲2018년 천군동과 외동읍 ▲2019년 현곡면과 서면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건천읍, 강동면, 불국동 지역의 배관을 확장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도시가스는 국민생활의 필수 에너지원으로 요금, 보급률, 배관 투자 등에 따라 서민들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그 간 도시가스사업자들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는 인정하지만, 이제는 일정부분 소외지역 등에 대한 투자로 사회에 대한 공익적 책임을 다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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