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홍진규)가 타시도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과 의회운영 활성화 방안 모색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지난 9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운영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2박 3일간의 강원도 일원에서 2015년도 경상북도의회 운영위원회 연찬회’를 가졌다.
이번 연찬회는 제2의 수도권으로 불리는 강원도를 찾아 국제적인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는 관광인프라와 문화관광 콘텐츠 등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체험하면서 경북도의 정책개발에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도는 현재 국제적인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해 봉평 메밀꽃축제, 강원랜드, 평창동계올림픽경기장, 선교장, 삼척 해양레일바이크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찬회 첫째 날은 정부와 강원도가 주도하는 범국가적 폐광지역진흥구역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인 강원랜드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강원랜드호텔의 주요사업장을 둘러봤다.
둘째 날은 동해안의 청정바다 경관을 활용한 국내유일의 관광프로그램인 삼척해양레일바이크 현장을 찾아 직접 체험하면서 사업현장의 운영성과 등의 실태 파악에 나섰다.
특히 국가지정 주요민속자료 제5호로 지정된 국내 최고의 고택체험코스인 강릉 선교장을 찾아 300여 년 동안 원형이 잘 보존된 전통가옥과 문화재 등을 세밀히 살펴보는 후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연찬회 마지막날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경기장’조성현장을 찾아 강원개발공사 관계자로부터 경기장 조성현황과 앞으로의 운영계획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국제행사 종료 후 경기장 활용방안과 관광인프라 연계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오후에는 문학을 소재로 한 국내유일의 축제로서 100만 명 이상의 외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는 봉평메밀꽃축제 현장과 이효석 문학관을 둘러보면서 관광객 유치 성공요인을 분석하고 도입방안을 벤치마킹했다.
홍진규 위원장은 “강원도의 폐광지구, 백두대간 등의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분야는 우리 도와 여건과 비슷한 면이 많아서 강원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경기나 축제, 관광프로그램 등의 우수한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적극 도입해 도정에 접목하면 많은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이번 연찬회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의회운영의 성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의회운영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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