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인터넷시대이다. 그런데 지나친 컴퓨터 사용으로 인하여 인터넷의 역기능이 심화될 수 있으므로 사회적 대책이나 조치가 조속히 마련되고, 효율적인 인터넷 사용방안과 정보통신윤리교육 등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인터넷 중독이란? 정보이용자가 지나치게 컴퓨터에 접속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증상들의 정도가 심하고 반복적이며 만성화되어 신체, 심리, 사회 및 작업 활동상의 장애를 유발한다. 그리고 인터넷의 바다는 무한하고,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자들 중 일부가 음란물 중독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인터넷 중독의 원인으로 거론 되는 무궁무진한 재미와 자극과 정보 그리고 사이버 세계에서 자신을 새로운 사람으로 변형시킬 수 있는 점,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사람을 만나고 사귈 수 있는 것 등이 우리 청소년들을 사이버 세계로 빠지게 하는 이유이다. 즉 청소년들은 현실 세계가 재미없어 해방 공간을 원하고 있으며 외모, 조건, 학력 등과 상관없이 항상 자신을 받아주는 곳을 찾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 조절과 통제력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인터넷 중독에 빠지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와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 첫째, 스스로 자신의 증상을 자각하고 탈출을 모색하는 구체적인 동기와 행동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정에서는 자녀와의 대화를 통해 구체적인 생활 계획표를 세우고 실천하게 한다. 컴퓨터는 공개된 장소에서 하루 중 일정한 사용시간을 미리 정해 사용하도록 한다. 동시에 운동이나 악기 연주 등 다른 활동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한다.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를 늘리기 위해 친한 친구들과 어울리는 놀이와 시간을 갖도록 한다. 둘째, 학교에서는 인터넷 중독의 폐해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사전 예방에 초점을 두되, 인터넷 중독자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서 개별상담이나 집단 상담을 실시하고, 전문가의 협조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동시에 가정과 연계해서 지속적인 지도한다. 셋째, 사회에서는 청소년들이 음란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제재장치를 마련하고, 폭력과 성이 난무하는 게임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학부모와 학교, 시민단체와 매스컴이 합동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개선과 재발의 과정을 반복하며 어렵게 진행되는 과정인 만큼 개인적인 의지도 중요하지만 부모, 친구의 지지와 격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인터넷 중독은 몰입과 집중이라는 성격이 강하다. 이 때문에 인터넷 중독자들에게 강제로 못하게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 거부감을 일으키기 쉽다. 인터넷을 시작하는 초기부터 인터넷 중독의 위험을 인식하고 인터넷을 조절하면서 사용하는 습관을 키우는 예방적인 노력이 인터넷 중독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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