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는 지난 8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2020년 수출 10억 달러 달성’ 결의를 다지는 ‘경북 농식품 수출 촉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농어업인, 수출업체, 해외 바이어 및 aT대구경북지역본부, 농협경북도본부, 경북통상(주)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농식품 수출 3억9천만달러 달성에 기여한 우수 시ㆍ군 및 수출업체를 표창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최우상은 수출기반 구축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안동시가 차지해 상사업비 1억 원을 획득했다.
또 상주시ㆍ예천군이 우수상과 7천500만 원, 영주ㆍ경산시ㆍ의성군이 장려상과 4천만 원의 상사업비를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 등 동남아 시장개척을 주도한 안동무역(주), 홍삼 등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한 풍기인삼농협 등 도내 6개 업체가 수출기업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경북도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경북통상(주), 생산자인 상옥슬로우시티(영) 및 일본 수입업체 ㈜인팜 간에 수출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상호협력 및 지원키로 합의했다.
특히 도는 이날 지역 농식품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ㆍ동남아권 8개국 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함께 가졌다.
바이어들은 전시회에 마련된 제품을 둘러보고 수출 가능성이 높은 품목에 직접 인기투표를 하는 등 지역 농식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장기적 엔화약세, 세계 경기둔화 등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지난해 농식품 수출이 43% 증가한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것은 수출인과 관계자들의 노고 덕분”이라면서 “과거에는 많이 생산하는 것이 최대 목표였지만, 이제는 수출금액을 자랑하는 시대가 됐다”고 변화된 수출환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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