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A(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ㆍ이사장 강영실)는 전국 연안 갯녹음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조류 신품종인 ‘슈퍼다시마’를 일반 다시마에 비해 2배 이상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슈퍼다시마는 지난해 10월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소장 조영현)와 중국 관오해양개발유한공사에서 공동 개발한 ‘전관 1호’로 고수온인 27도에서도 성장이 가능하다.
이와관련, FIRA 남해지사는 2014년부터 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와 공동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고수온 환경에 적용 가능한 슈퍼다시마 종묘생산을 추진해왔다.
이어 FIRA 남해지사는 바다숲 조성지인 경남 및 전남 해역 각 1개소에 슈퍼다시마를 시험 이식한 결과 국내산 양식 다시마(엽장 4~5m, 엽폭 20~25cm)에 비해 슈퍼다시마(엽장 6~7m, 엽폭 40~60cm)를 2배 이상으로 성장시키는 등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슈퍼다시마의 기술 개발은 우리 연안에서 갯녹음 발생 등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해조류 자원 증대 및 전복, 소라, 해삼 등 수산생물의 먹이 공급원 역할을 비롯해 물고기의 서식처이자 산란장을 제공하는 등 활용가치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실 이사장은 “슈퍼다시마가 동해를 비롯한 남해권역 바다숲 사업의 대상종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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