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경찰서 영해파출소 A모, B모 경위가 지난 5일 12시 40분께 발생한 영해면 성내리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해 업무처리는 뒷전인 채 가해자 측 지인인 전직 경찰 출신의 모 선배와 악수를 하며 농담을 주고받는 현장이 목격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피해자 L모씨에 따르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이 신고 피해자를 찾기보다 지인들과 농담을 하며 웃는 등 사고를 당한 피해자는 어떠한 보호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고 조사 과정에서 전직 경찰 선배의 영향 때문인지 출동경찰관의 태도는 불친절하기 그지없었다는 것. 또한 무엇 때문인지 몰라도 음주 측정기를 들고 구석으로 가서 사전 측정 후 다시 측정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자신들이 묻는 말만 답해라”는 편파적 조사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왜 경찰관에게 짜증을 내느냐며 도리어 호통을 치는 등 경찰관을 이해 할 수 없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해당 경찰관은 “교통사고 처리 메뉴얼대로 이행했다”며 “무엇이 잘못 된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하고 “현장 출동 후 지인과 악수를 한 것은 전직 경찰 출신의 선배가 현장에 있어 인사를 하지 않는다고 말해서 인사를 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주민 K 씨는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은 사고 처리가 우선이 돼야 한다”고 말하고 “피해자가 교통사고 충격으로 놀라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주저앉아 있어도 지인들과 악수를 하며 농담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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