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는 지난 4일 중국 훈춘시 인대상무위원회와 공동번영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상호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이칠구 의장을 비롯한 포항시의원들은 4일 의장실에서 훈춘시 인대상무위원회 왕보충 부주임 등 5명의 방문단 일행을 영접하고 지속적인 우호증진과 환동해권 지역 상호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또 시의회는 3일부터 4일까지 1박2일 동안 포항을 머무른 방문단 일행에게 영일만항과 포스코 등을 견학시키며 환동해 경제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포항의 발전상을 소개했다.
시의회와 훈춘시 인대상무위는 지난 5월 15일 중국 훈춘시에서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여 양 의회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경제, 사회, 문화, 관광 등 모든 분야에 있어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포항시의회는 훈춘시가 북ㆍ중ㆍ러 3국의 접경지역에 자리한 지리적 요충지이며 항만개발 및 유엔개발계획 등 중국정부의 국제협력시범구로 지정되어 발전 잠재력이 큰 도시로 포항의 환동해 거점도시 발전의 훌륭한 동반성장 파트너가 될 것이며, 이번 방문을 통해 환동해 경제허브로 성장하는 포항의 저력을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양 의회간의 친선강화는 물론 동북아 발전과 환동해권 도시의 번영을 위한 시금석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포항시와 훈춘시는 환동해 물류 통상 협력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수출입 물동량 확보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으며, 이미 포스코 현대 국제물류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환동해권 크루즈 및 국제페리선 항로개설을 위한 노력을 함께 해왔다.
이칠구 의장은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동북아 교류 활성화 추진 계획에 발맞춰, 의회간의 교류와 협력이 더없이 절실한 시점에 포항을 방문해 주어 큰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더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는 물론 환동해권 발전을 함께 이끌어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한)ㆍ훈춘시(중)ㆍ하산군(러) 3개국 의회는 2016년 상호발전과 번영을 위한 기업설명회 및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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