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 정부가 옛 행정 문서 등 독도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다케시마 자료 포털사이트’를 개설했다. 일본 정부가 초중고 교과서 등에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로 표기한 데 이어 독도 영유권 야욕을 더욱 노골화한 것이다. 독도는 일본 한국 침탈의 첫 희생물로 독도는 일본에 대한 대한민국 주권의 상징이며, 대한민국 주권의 완전성을 판가름하는 시금석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정부는 기존의 독도 홈페이지를 보강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이러한 시기에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청소년들에게 분명히 인식시키기 위해 독도 사랑 교육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다. 학생들에게 독도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독도 수호에 대한 의지를 가지도록 다양한 행사와 교육을 전개하고 있는 경북교육청의 독도 교육을 살펴보고 필자의 견해를 덧붙이고자 한다.
첫째, 도교육청은 독도교육을 연간 10시간 이상 교과연계나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가르치도록 학교교육과정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평소 독도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수시로 교직원을 대상으로 독도에 대한 연수를 통해 독도의 올바른 이해와 수업방법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시켜야 한다. 학생들이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에 대한 근거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독도 사랑을 실천할 방법들을 교육 시켜야 한다. 덧붙여 다양한 평가 문항을 개발하여 학생들에게 독도 골든 벨, 학교 정기고사 등에서 독도와 관련된 문제를 풀도록 해야 한다.
둘째, 도교육청은 현장체험학습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독도체험관을 운영해 독도에 대해 배우고, 간접 체험을 통해 다양한 독도수호 의지를 살릴 수 있는 독도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독도체험관은 동부권에 포항학생문화회관, 북동권에 경상북도학생해양수련원, 북부권에 안동도서관, 북서권에 점촌초등학교, 남부권에 경산정보센터, 서부권에 구미도서관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독도체험관을 통한 교육의 극대화는 전문성을 갖춘 독도지도사의 배치에서부터 시작되며 다양하고 참신한 교육 내용과 체험을 통해 학생들과 부모님이 만족하는 독도 교육장이 되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학생들 스스로 체험관을 찾기가 쉽지 않으므로 학교의 단체 활동 등으로 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이다.
셋째, 도교육청 산하 모든 교육기관에 독도자료 전시, 홍보부스나 코너 운영 등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다. 울릉도와 독도가 있는 우리 지역 경북에서 연중 다양한 독도 수호 교육 사업을 펼쳐야 한다. 독도 포토존, 독도 플래시몹, 독도 힙합뮤지컬 등 단위학교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양한 독도 체험프로그램을 열도록 행ㆍ재정적인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
미래 세대의 주인인 우리 청소년들이 학교나 그 밖의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에서 독도와 자연스럽고 신명나게 놀게 된다면 일본의 다케시마 자료 포털사이트 개설이나 일본 정부가 초중고 교과서 등에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로 표기하는 일 등이 무의미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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