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 본류 및 지류하천에 잉어, 붕어 72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어류는 센터가 올해 준공 후 처음 생산한 토속어류들이다.
지난 5월 문을 연 센터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낙동강 어자원 관리’, ‘토속어류 산업화로 신성장 동력 확보’라는 목표 아래 풍요로운 낙동강 생태계를 복원하고 어민의 소득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류는 3일까지 지역 내 14개 시ㆍ군 하천, 댐, 저수지 등에 잉어 37만마리, 붕어 35만마리를 푼다.
이번에 방류되는 붕어, 잉어는 어업인들이 자원조성용으로 가장 희망품종이다. 치어는 지난 5월부터 생산에 들어가 4개월간 사육한 평균 4~7㎝ 크기의 우량 종묘다.
한편 국내 내수면 어자원은 육식성 외래어종인 베스, 블루길 등이 점유하면서 어자원이 격감하고 있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 관계자는 “내수면 생태계보존 및 종자산업 육성, 토속어류 서식처 복원 등을 통해 생명력 넘치는 강을 만들기 위해 매년 다양한 토속어류의 대량 방류를 지속적으로 펼쳐 사람과 물고기가 함께하는 건강한 강으로 회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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