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봉현기자] ‘현암 최현우 선생 추모기념사업회(회장 강신옥)’는 지난 1일 동양대학교 대학본부 3층 세미나실과 인성교육관 현암정사 앞에서 고(故) 현암 최현우 설립자의 2주기 추모식과 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2주기 추모식은 고인 약력보고, 동상건립 경과보고,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동상 제막식은 고유문 낭독, 동상 제막, 헌화 등의 순으로 전개됐다.
지난 해 9월 1일 최현우 설립자의 1주기 추모식 때 평생을 헌신한 육성의 뜻을 기리고자 지인들과 후학들이 마음을 모아 ‘현암(玄巖) 최현우 선생 추모기념사업회(회장 강신옥)’를 발족하고 성금을 모아 동상 건립을 추진해 왔다.
동상은 한복을 입고 자연석 위에 편히 앉아 ‘새 역사의 개척’이라는 창학이념과 ‘네 젊은 날에 부모로부터 이어받은 심신을 단련하라’ 등 후학들에게 전하는 다섯 가지 제언이 새겨진 책을 보는 모습의 전신상으로 인성교육관 현암정사 앞 솔밭에 세워진다.
강신옥 추모기념사업회장은 “현암 최현우 선생은 조상의 예언적 예지가 서려있는 풍기 교촌동 1번지에 고향과의 약속을 지키키 위해 동양대학교를 설립하셨다”며 “선생께서 헌신해 오신 육영 60년의 업적과 뜻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지인과 후학들이 추모사업회를 결성했고, 그 첫 번째 사업으로 동상을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 현암 최현우 설립자는 1927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나 교육백년대계를 위한 육영사업에 평생을 바쳤고 교육 발전에 큰 업적을 세웠다.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교육보국’의 가치를 깨닫고 1955년 27세의 젊은 나이에 교육계에 투신해 경북공고와 경구중, 경북전문대학교, 동양대학교를 설립했다. 국가로부터 국민교육 유공자로 추천받아 199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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