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강동진기자] 최근 들어 포스코켐텍의 탄산칼슘(CaCO3)판매량이 급증했다.
1일 포스코켐텍에 따르면 포스코켐텍은 탄산칼슘 사업에서 8월 판매량이 2천400t으로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 300t에 비해 8배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지난 7월에는 월 판매량 2천여t을 달성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는 것.
품질에 만족한 고객사 주문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4분기부터는 월 생산량 5천t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탄산칼슘 중 제지코팅용 칼슘의 품질이 크게 향상돼 고객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또 나노 제조기술을 적용한 지방산코팅탄산칼슘의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이는 80나노 이하의 분산성이 높은 고품질 탄산칼슘 제조기술을 활용해 고무, 실란트, 페인트 등 산업소재 코팅용으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여기에 제철공정 중의 용강탈황제로 활용되는 표면처리 산화칼슘과 대기 환경개선제로 활용되는 탈황용 탄산칼슘까지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판매량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9년 탄산칼슘 사업에 진출한 포스코켐텍은 일본산 제품의 세계시장 독점으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지만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로 이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선행된 기술연구와 생산라인 투자가 결실을 맺어 제조원가는 낮아지고 기술 경쟁력은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사들과 다양한 제품군에서 공급 협의가 한창이기 때문에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탄산칼슘은 생석회(CaO)와 이산화탄소(CO2)를 반응시켜 생산하는 제품으로 제지, 페인트, 안료, 플라스틱, 치약 등의 제품제조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고가의 펄프, 폴리에틸렌 등의 화학 소재의 대체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포스코켐텍이 생산하는 탄산칼슘은 제철공정에서 나오는 기존 자원을 활용한 생산으로 제조원가를 낮춰 수익성이 높고 안정적인 품질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켐텍은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240만t 규모의 생석회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되는 생석회와 포항제철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탄산칼슘을 제조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켐텍이 생산하는 최고급 품질의 생석회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순도 99% 이상의 고품질 탄산칼슘을 생산하고 있다.
탄산칼슘은 t당 440㎏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환경 효과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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