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전차진 기자]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주최한 ‘2015 경북도 마을이야기 박람회’에서 칠곡군 지천면 영오리마을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28~30일 사흘간 경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전국 최초 마을을 소재로 한 행사로 경북도내 시ㆍ군을 대표하는 마을이 참여해 마을문화와 역사, 특산물 소개 등 각자의 마을 이야기를 알리는데 열과 성을 다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지천 영오리 마을은 마을을 지켜주는 신에게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400여 년 전통의 종교의식인 ‘천왕제’를 그대로 재현해 방문객에게 흥미롭게 전달했다.
공연부터 전시까지 마을주민이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고 참여하는 등 주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영오리 마을은 칠곡군이 역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인문학마을만들기 사업 1기 마을로 평소 내실을 다져왔으며 행사 기간에도 주민 200여 명이 번갈아 박람회장을 다녀가는 등 단합과 협동심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마을먹거리 대항전에 내놓은 두텁떡과 마을 특산물인 참외를 이용한 이색 피자는 새벽부터 주민들이 마을화덕에서 만들어 오는 정성을 담겨 있어 관람객들 사이에 단연 인기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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