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경북본부가 분진방지 시설 없이 철로 교량 보수공사를 강행, 청정지역 환경오염이 우려돼도 묵인해 유착 의혹 제기 등 말썽이 일고 있다.
경주시 A 업체는 오는 19일을 준공목표로 길이 120m 구간 봉화 내성천 철로교량 보수공사를 2억6천만 원에 경북본부로부터 시공을 맡았다.
지난달 11일 공사에 착공한 봉화읍 내성리 소재 위치한 내성천 철로교량 내진 보수, 보강 공사는 현재 약 5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A 업체가 봉화읍 내성천 철로 교량 보수 공사를 시공하면서 분진망 시설 없이 강행, 청정하천을 오염시킨다는 주장이 제기 되고 있다.
더욱이 A 업체가 내성천 철로 보수공사에서 발생한 수백 톤의 건설 폐기물도 일반쓰레기와 함께 하천에 방치해 심각성을 더 해주고 있다.
여기에다 공사장 250m 하류 지역 둔치에는 오는 10월 2~5일까지 개최되는 봉화 송이 축제장이 위치해 환경오염이 우려 되는 실정이다.
게다가 내성천 철로 부수 공사장은 청정지역인 석천계곡과 물야 방면에서 1급수 냇물이 유입되면서 각종 민물고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
주민들은 사정이 이런데도 경북본부가 A 모 업체의 공사 강행을 묵인하는 것은 특혜 의혹으로 볼 수 있다며 코레일 행정과 업체를 싸잡아 비난했다.
주민 권 모(50ㆍ봉화읍) 씨는 “코레일 경북본부가 내성천 철로 교량 보수를 하면서 분진망 시설 없이 공사를 강행해 환경오염을 야기시킨다”고 우려하며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경북본부 관계자는 “말썽이 된 현장 건설 폐기물은 지정업체를 통해 처리됐고 분진 망도 설치했다”고 뒤늦게 밝혀 뒷북 코레일 행정을 자처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