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이 하루에 한 명 꼴로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새누리당 김재원 국회의원(군위ㆍ의성ㆍ청송ㆍ사진)이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8월 현재까지 ‘식중독에 걸린 군 장병 현황’ 자료에 의하면, 식중독에 걸린 군 장병이 10개월 동안 총 308명이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식중독 사유별로 보면 ‘군 급식’이 2 18명(70.7 %)으로 가장 많았고, ‘부대행사 등으로 섭취한 외부음식’이 80명(26%), 불명 20명(6.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약처가 최근 3년간 적발한 23개 군납식품 위반업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이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기준 위반’ 과 ‘건강진단 미실시’가 각각 4건, ‘표시기준(원산지, 허위표시) 위반’, ‘원료수불부 미작성’, ‘보관기준 위반’ 각각 2건, ‘부적합 지하수 사용’, ‘자가품질검사 미실시’가 각각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군용 식품은 매우 중요한 비무기체계 품목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국가방위를 책임지는 장병들에게 불량식품을 공급해 식중독에 걸리도록 하는 것은 이적행위에 준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정부는 군납 식품업체에 대한 철저한 품질보증 활동과 위생교육 등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부적합업체에 대해서는 처벌을 강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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