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리더 인도네시아와 자매결연 10주년 행사
경제ㆍ농업 등 다방면 교류 확대 양해각서 체결도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동남아시아 리더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문화, 경제교류 확대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관용 지사는 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가자마다대학 공연장에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기념행사에는 족자카르타 주지사, 가자마다대학 총장,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도와 족자카르타는 2005년 2월 24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10년 동안 공무원 초청연수, 새마을운동 보급, 대학생 새마을 해외봉사단 파견, 농수산 기술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펼쳐오고 있다.
문화교류를 중심으로 펼쳐진 이날 행사에서 인도네시아측은 가자마다대학교 한국학과 학생들의 사물놀이 공연과 K-POP 커버댄스, 인도네시아 청년체육부 소속 공연단의 태권도 시범공연, 자바문화를 상징하는 족자카르타주 예술단의 ‘와양춤’을 선보였다.
경북도는 도립예술단의 부채춤 공연으로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등 상호간의 문화 공감대를 넓혀나갔다.
김 지사는 이어 인도네시아 사회의 리더이자 족자카르타 주지사인 하멩꾸부워노 10세를 만나 경제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광범위하게 모색했다.
양측은 새마을운동 등 지난 10년간 이어온 교류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동반자적 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에 새로 체결된 양해각서는 양측이 경제통상 교류를 비롯해 농업기술,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 걸쳐 실질적인 교류를 확대해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한 것이다.
이에 따라 동남아 최대시장인 인도네시아를 발판으로 ASEAN 진출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게 돼 도내 수출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용 지사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대해 “아세안은 한국과 FTA가 발효된 주요 교역대상 지역인 만큼, 아세안 리더 국가이자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의 족자카르타주와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데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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