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30일부터 오는 9월 2일까지 동남아시아 최대 국가인 인도네시아 방문길에 올랐다.
인도네시아는 ASEAN에서 가장 큰 신흥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는 동남아시아 리더 국가다.
최근에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 인도를 이은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 중이다. 특히 소득증가로 인한 구매력이 확산되면서 내수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인구 2억 5천만, 세계 GDP 순위 8위,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6% 이상의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 지사는 이번 방문동안 ▲족자카르타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문화교류와 ‘실크로드 경주 2015’홍보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학과 공동으로 해외 최초의 새마을운동 연구소인 ‘트리삭티-새마을운동 연구소 설립’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김관용 도지사는 한국의 제2의 새마을운동 지도자로 평가받으면서 국립 가자마다대학으로부터 명예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국립 가자마다대학교는 학생수가 5만여 명, 교수가 2천 500명으로 인도네시아 전체 제1순위 대학이다.
그동안 조코위도도 대통령 등 많은 국가지도자를 배출한바 있다.
명예박사 학위는 개교 이래 100년 동안 수카르노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 푸미폰 태국 국왕, 시아누크 캄보디아 국왕 등 주로 국가 원수 급 인사에게 수여하고 있다.
한편 내달 1일 개소 예정인 ‘트리삭티-새마을운동 연구소’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이 추진된 이래 10년 만에 거둔 해외 최초 새마을운동 연구소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정부의 농촌개발운동이 성공적이지 못해 새로운 제도의 도입이 필요한 시점에서 그 대안으로 새마을 운동을 접목시킨 공동연구소를 개소하게 된 것이다.
연구소는 한국의 새마을운동 정신인 근면, 자조, 협동과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독립, 경제적 자립, 협동을 강조한 ‘트리삭티 정신’을 비교 연구하며 인도네시아에 적합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나아가 연구소의 역할 확대를 위해 인도네시아 국가연구소로 격상시켜 지방에서 시작된 새마을 운동을 인도네시아 전역에 확산시키고 이웃 ASEAN 국가에 전파하는 사업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트리삭티 정신’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의 정치적 독립, 경제적 자립과 협동을 위해 강조한 정신으로 새마을운동과 유사한 면이 있다.
최근 조코 위도도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민정신 운동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은 경제교류를 시작으로 문화와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로 확대되는 지방차원의 외교”라면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동반자적 파트너십을 보다 확고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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