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 기자] 경북도, 내년 국비 확보위해 새누리 경북도당과 당정협의회 金 지사, SOC확충도 국토차원의 복지…“국가가 도와달라” 예산 최종 확정 때까지 지역 국회의원 간 팀플레이 강화키로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 이한성)과 경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지난 28일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대회의실에서 도정발전을 위한 현안사업 및 2016년 국비투자사업 설명과 지역발전을 위한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당정협의회는 이한성(문경시, 예천군)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경북지역 국회의원 13명, 경북도당 천기화 홍보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도간부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까지 열렸으며 회의가 끝난 후 공연장으로 이동해 1시간동안 문화엑스포의 야심작 ‘플라잉’을 관람했다. 이 도당위원장 취임 후 처음 개최하는 이날 당정협의회는 이 위원장과 김관용 지사의 인사말, 김장주 도기획조정실장의 도정 주요현안 보고에 이어 이 위원장 주재로 현안사항에 대해 국회의원이 질의하고 김 지사가 답변하는 토의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경북은 서남해안 중심의 국토전략에 밀려 오랫동안 소외돼 온 만큼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대폭적인 국가예산 투입이 불가피하다”며 “정부예산을 다루는 과정에서 이러한 점을 적극 부각해 경북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위원장은 “경북의 14명 국회의원 모두는 지역구에 구애되지 않고 경북예산을 한 푼이라도 더 가져오기 위해 공동으로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 국회 내에 도와 합동으로 대책반을 꾸리고 긴밀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도 인사말에서 “내년도 예산의 정부안이 확정단계에 와 있다. 이제는 국회심의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러한 시점에 지역 국회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팀플레이 전략을 짜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경북은 면적이 가장 넓어 아직도 SOC에 목을 맬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SOC확충도 국토차원의 복지로 봐줘야 된다”며 “아직도 턱없이 빈약한 경북에는 국가차원의 대폭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날 김 도기획조정실장의 도정 주요현안 보고에서 기존 추진해 온 상주~영덕,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영천~언양 확장 등에 소요되는 국비확보와 함께 신규 사업인 영덕~삼척 간, 도청신도시~세종시 간 고속도로 건설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특별히 챙겨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철도망도 지금까지 주력해 왔던 동해 중부선 부설, 남부선 복선전철화, 중앙선 복선전철화, 중부내륙철도 부설뿐만 아니라 대구광역권 전철망 구축, 남부내륙철도 부설을 신규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을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당정 간 토의에서 정수성(경주시) 의원은 “경주역사문화관 건립 등 주요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 사업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어 경주시민들의 불만 고조돼 있다”고 언급하면서 “교통정체가 심각한 국도 7호선 외동읍 구간을 울산과 마찬가지로 6차선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도에서 특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이병석(포항시 북구) 의원은 포항영일만항을 확충해 국제여객선 부두로 개발해 줄 것을, 박명재(포항시 남구ㆍ울릉군) 의원은 영일만대교와 울릉공항을 건설하고 울릉일주도로 개설을 서둘러줄 것을 요청했다. 경주시와 포항시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김 지사는 “경북 문화융성의 중심지인 경주시와 환동해 경제거점인 포항시는 형산강 프로젝트와 맞물려 있다”며 “도미래전략기획단과 함께 조만간 별도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경북도내 14명 국회의원 중 최경환(경산시, 청도군) 의원(경제부총리)만 불참한 13명의 의원이 참석해 높은 열기를 보여줬다. 최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회동 일정이 잡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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