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할배의 날’ 맞아 실크로드 경주 행사 ‘성황’
3대 방문 가족 입장료 50% 할인…다양한 볼거리
‘실크로드 경주 2015’행사 9일째인 지난 29일 원화극장 앞에서 꼬마 특급열차를 타고 행사장 구석구석을 누비는 ‘어린이와 할매ㆍ할배의 모습’이 유난히 눈에 띈다.
이는 ‘할매ㆍ할배의 날’을 맞아 행사장에는 손자와 함께 가족 3대가 많이 찾았기 때문이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할매ㆍ할배의 날’을 맞아 할매ㆍ할배와 함께 엑스포장을 방문한 가족들에게 입장료 50%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이날 행사장에 나들이 온 가족 3대는 어린이 고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실크로드 특급열차’를 타면서 웃음꽃을 활짝 폈다.
소형 전기열차로 구성된 꼬마 특급열차는 보행이 힘든 어린이와 노년층들이 곳곳을 누비며 행사장 전체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는 신라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경주의 정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경주타워가 인기를 끌고 있다.
행사장의 상징인 경주타워에서 세계문화유산인 남산과 복원된 황룡사 9층 목탑, 시원하게 탁 트인 보문 호수를 86m 상공에서 자세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꼭대기 전시장에는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이 있어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관에서 특수 안경을 쓰면 관람객들이 석굴암의 초대 주지스님인 표훈대사의 안내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를 거친 후 석굴암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내부에는 중생세계에서 공덕을 쌓아 중간세계에서 사천왕상의 시험을 통과해 부처님이 사는 극락세계로 건너가는 이벤트가 4차원으로 펼쳐진다.
이와 함께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는 새로운 형식의 ‘황순원 소나기’ 공연과 ‘몽골 국가의 날 기념식과 특별공연’, ‘아리랑 태권무’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플라잉 화랑원정대’공연에서는 어린이 관람객들이 ‘도깨비 뿔, 방망이’ 등을 구입하면서 여운을 즐겼다.
전화식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행사는 실크로드라는 주제로 고대 동서양의 문명교류를 재조명하고 새롭게 인류문화를 융합하는 문화적 도전과 상상이 펼쳐지는 웅장한 무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 실크로드 경주 2015’는 지난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59일간 세계 40여 개국에서 참여한 가운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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