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울릉군민의 숙원이던 울릉공항 건설이 최종 확정됐다. 환경부의 전략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9월중에 공항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한 뒤 올 연말 설계용역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릉공항은 2017년 착공예정이며 2020년 개항을 목표로 국비 4천932억 원이 투입된다. 현재 울릉도는 배로만 드나들 수 있었지만 기상악화로 연평균 3개월 가까이 뱃길이 막히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육로와 뱃길을 이용하게 되면 7시간여 걸렸으나 이제 울릉공항이 건설되게 되면 서울에서 울릉도까지 한 시간이면 충분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접근성이 높아지게 되므로 울릉도와 독도의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며 현재 연간 42만여 명이던 방문객이 100만명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울릉도와 육지와의 접근성이 높아지게 되면 독도 역시 따라서 접근성이 높아지게 되며 울릉공항 건설로 인해 독도의 영유권과 실효적 지배 도한 강화되는 역할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지만 독도 접안시설 확충공사는 2020년까지 4천74억 원의 예산으로 방파제와 접안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2012년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된 이후 건설비는 전혀 투입되지 않고 있으며 경북도가 신청한 100억 원의 예산도 반영되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접안시설 미비로 매년 8만여 명이 독도에 상륙하지 못하고 뱃길을 돌리는 처지였다. 이제 2020년 울릉공항 개항과 2020년까지 독도 접안시설을 확충한다는 정부계획의 시기가 일치하게 됨에 따라 금상첨화가 된 것이다. 울릉공항 건설은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한 때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찬밥 신세가 되기도 했다. 오랜 시간 공들여 온 만큼 울릉공항 건설과 독도 접안시설 확충으로 인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켜 웅도 경북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울릉도가 새로운 관광자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는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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