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영균기자] 폐장된 포항영일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즐기던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외해로 떠내려간 20대 남성이 해경의 도움으로 극적 구조됐다. 27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이모(21ㆍ대전)씨가 영일대해수욕장 바다시청 앞 해상에서 일행 7명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던 중 2~3m 너울성 파도에 의해 외해로 떠밀려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 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1시 6분께 이곳을 지나던 행인이 조난현장을 목격하고 해경상황센터에 신고해 오후 1시11분께 신속하게 구조 했다. 이날 이 씨는 구명조끼를 갖추지 않은 등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구조된 이씨의 호흡과 맥박은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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