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의 중소기업 우수제품 공동브랜드 ‘실라리안’이 ‘글로컬(Glocal)화’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글로벌(GLOBAL)과 로컬(LO CAL)의 합성어인 ‘글로컬화’는 지역이 국제화시대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주역으로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미국 LA에서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실라리안’ 제품의 ‘수출상담회 및 홍보ㆍ전시회’를 열어 수출상담 754만 달러, 수출계약 460만 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경북도경제진흥원과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13개 ‘실라리안’ 인증기업이 참여했다.
도는 실라리안 인증기업들이 상품시장의 국내적 한계를 벗어나 세계시장으로 확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참여업체 13개사의 편도 항공료 및 상품 운송비와 현지 바이어 섭외 및 통역을 지원했다.
행사기간 중 지난 15일에는 ‘광복 70주년 8.15 LA 축제’에 참가해 실라리안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들 가운데 영천 소재 동양종합식품의 경우 현지 K푸드 열풍에 힘입어 350만달러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경주유기공방(전통유기), 학산도예(도자기)도 10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추진했다.
특히 지속적인 수출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LA한인상공회의소와 실라리안 수출확대 및 판로지원 등 상생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을 체결하는 등 미주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데 의미가 크다.
한편 도는 지난해 수출상담회에서는 70만 달러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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