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경북도교육청 지방공무원 4급(서기관) 승진임용 방식이 연공서열에서 능력위로 개선된다.
또 국민의 알권리와 학생ㆍ학부모의 학교선택권 보장 및 학교운영의 책무성 제고를 위해 ‘학교정보공시제도 운영’을 강화하는 등 교육행정의 투명성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26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5년 총무과 소관 교육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 따르면 올해부터 종전 연공서열과 기수별로 이뤄진 서기관 승진임용 방법을 직무수행실적, 업무역량, 적성 등을 고려해 발탁한다.
승진임용후보자 명부에서 높은 순위에 있는 사람도 승진에서 탈락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과거 승진 대상자 명부 순위 결정을 위한 무리한 점수조정 등으로 인한 인사의 공정성 저해 논란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총무과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연공서열과 기수별 순서에 따른 승진임용으로 승진 예정자의 예측이 가능해져 조직경쟁력 약화가 우려 됐다”면서 “이번 승진임용 방식 개선으로 열심히 일한 공무원이 우대 받는 풍토가 조성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교육행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1천72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공시범위와 횟수는 유치원의 경우 7개 항목 20개 범위에서 정시 2회와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다.
초ㆍ중등학교는 15개 항목 46개 범위를 정시5회와 수시로 공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시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연계 시스템을 통해 입력 자료를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이 밖에 교육행정에 대한 다양한 정보공개로 교육수요자의 만족도 제고를 위한 행정정보공개를 비롯해 대국민 민원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한 국민신문고 민원 소통 운영 등으로 모두가 ‘만족하고 감동하는’ 교육행정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청사 이전은 경북도청 이전 완료 후 1~2개월 이내로 추진하되 이전 시기는 도청 이전시기를 고려해 추후 확정키로 했다.
윤영태 총무과장은 “올해는 어느 해 보다 중요한 청사 이전을 앞두고 있어 철저한 준비로 효율적이고 안전한 이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전 직원이 합심해 모두가 만족하고 감동하는 경북교육행정을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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