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벽 철거 과정, 주민 피해 업체 측 모르쇠 일관…‘원성’ [경상매일신문=박동수기자] 최근 건설업체가 도로공사를 하면서 발생한 피해를 모르쇠로 일관해 피해자와 주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안동시 풍산읍 괴정3리 주민들에 따르면 (주)금성백조건설이 맡은 괴정리 도로공사 방음벽 철거 과정에서 주민 강 모(여ㆍ52) 씨가 사육하던 염소 25마리 중 4마리가 방음벽 철거 공사로 도망을 가버렸다는 것. 시공사인 금성백조건설 현장소장은 피해자 강 씨와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지난 22일 염소 주인 강 씨에게 “일단 찾아보고 원만하게 처리하겠다”고 약속해 놓고 “솔직히 몇 마리가 없어졌는지도 모른다”고 딴소리를 하고 있다. 또 소장은 “마리당 50~60만 원 정도 밖에 나가지를 않는 것을 130만 원 이상 간다고 한다”면서 “너무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서 본사 법무팀에 보고 후 처리하겠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괴정3리 동네는 ‘신 씨 문중’ 땅이 많아 동네에서 일어나는 모든 민원은 세입자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문중 책임자인 신 모(55) 씨에게만 연락해 주민들의 불만이 큰 동네다. 이번 일도 신 씨가 처음엔 강 씨에게 전달도 해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만 해도 이장에게라도 연락했으면 방음벽 철거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란 게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편 주민들은 시공업체가 하루빨리 강 씨 민원을 해결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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