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이 일반도시철도에서 광역철도로 변경 지정됨에 따라 지방비 296억 원을 절감하게 됐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광역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를 마치고 지난 21일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을 광역철도로 신규 지정ㆍ고시했다. 이에 따라 국비 지원분이 60%에서 70%로 상향 지원돼 당초 1천772억 원에서 2천68억 원으로 조정되고 지방비 부담액은 당초 1천182억 원에서 886억 원으로 줄어든다. 절감된 296억 원 중 경북도의 절감액은 200억 원 규모다. 이로써 26만 경산시민의 숙원이었던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이 보다 탄력 받을 전망이다. 이번 성과는 경북도가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13~2020, 국토교통부)’에 따라 광역간선철도망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지방비 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당초에는 총 8.708km중 경북구간이 6.81km로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및`광역철도사업 업무처리지침`에 따라 국고지원분 60%를 제외한 나머지 지방비는 행정구역별, 시설별 특성을 고려해 대구시-경북도-경산시가 각각 분담할 계획이었다. 이에 경북도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제4조의 규정에 따라 대구시와 경북도(경산시)간 일상적인 교통수요로 처리하면서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사업을 광역철도로 신규 지정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꾸준히 요청했다. 근거로 대도시 시청으로 부터 40km 이내(대구시청↔하양간 20km)이며, 평균 운행속도가 40km/hr(하양연장 57km/hr) 이상인 점을 부각시켜 광역철도 변경을 이끌어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1호선 하양연장사업은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자 대구ㆍ경북 대표적 상생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경북도와 대구시, 경산시가 손잡고 대구 동구 안심역에서 신설역인 사복역을 거쳐 경일대학교, 대구 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경산1대학교 등 대학가를 거쳐 경산시 하양읍까지 8.708km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총 2천954억 원을 투입해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최대진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26만 경산시민의 숙원이었던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으로 경산시는 교통망 대혁신을 가져와 더 살기 좋고, 더 편리하고, 더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광역철도망 구축으로 멀지않은 장래 지역에서도 명실상부한 ‘도시순환 철도시대’가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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