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6세기 초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 간 사랑의 인연이 1천500년이 지나 다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4시 백결공연장에서는 ‘이란 국가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하산 테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등 많은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현재 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공연인 정동극장의 ‘바실라’는 고대 페르시아의 구전 서사시 ‘쿠쉬나메’ 스토리를 기본으로 한 작품. 6세기 초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공주, 그 시대 영웅들의 이야기를 환상적이고 스펙터클하게 담아내고 있다. 그 페르시아의 중심이 지금의 이란이며 이란은 실크로드의 대표 국가이기도 하다. 이날 최양식 경주시장과 하산 테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 모두 ‘쿠쉬나메’ 스토리 속 페르시아와 신라의 인연, 새로운 실크로드 시대 두 지역 간 교류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란의 날 행사 이후 공연을 펼친 공연단은 경주시의 자매도시인 이스파한에서 온 전통음악단이어서 그 의미를 더욱 빛냈다. 관람객들도 낯설지만 이국적인 이란의 공연에 진심어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번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에 이란은 그랜드바자르 내 부스 설치, 이스파한 전통음악단 공연, 실크로드 대학 네트워크(SUN)에 이스파한 대학 등 3개 대학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랜드바자르 내에 위치한 이란 부스에서 ‘페르시아 케밥’은 바자르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인정받아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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