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 기자] 경주 솔거미술관 개관 기념전 이문열 작가 방문해 작품감상 “대작서 느껴지는 기운 엄청나” 소산 박대성 화백. 신라인으로 자처하며 경주 남산 자락에서 작업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이다. 지난 21일 개관한 경주 솔거미술관은 소산 화백의 기증 작품 830점을 기본 소장품으로 출발했다. 경주 솔거미술관의 개관 기념전시는 ‘불국설경’을 비롯해 주옥과 같은 작품 50여 점을 선별해 전시하고 있다. 아울러 소산 화백의 신작으로 기획된 ‘붓끝 아래의 남산’, 경주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전시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관 이튿날에는 한국 문학계의 대표 작가인 이문열 작가가 경주 솔거미술관을 찾기도 했다. 소산 화백과 이문열 작가는 이번 전시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함께 둘러보았고 소산 화백의 작품 설명이 이어졌다. 소산 화백과 이문열 작가가 함께 돌아본 대표작품은 독도, 송(松), 남산, 길오양도 등의 작품이다. 소산 화백의 신작 독도는 길이 8m에 이르는 대작으로 소산 화백은 “독도에 갔을 때 하늘에 떠있던 구름이 용처럼 보였고 그것에 영감을 받아 독도 위를 용이 감싸고 있는 그림을 그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문열 작가는 “경주 남산을 한 장의 그림으로 나타낸 것은 처음 본다”며 “대작들이 주는 기운이 엄청나다”고 감탄했다. 이어 이 작가는 “소산 화백의 대표작을 전시하고 있는 경주 솔거미술관의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특히 이번 개관 기념전은 소산 화백 작품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소산 화백의 다양한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경주 솔거미술관은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개막과 함께 지난 21일 개관했으며 소산 화백과 그림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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