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천혜의 자연,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북도의 문화가 중국 전역에 소개된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국 산시성TV 취재팀이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축제 현장과 함께 문화, 관광,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집중 취재하기 위해 경북도를 찾았다. 지난 19일 도착한 산시성TV의 취재진은 7박 8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경북의 문화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선다. 특히 ‘실크로드 경주 2015’를 홍보함과 동시에 경북도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중국인 관광객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등 입소문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재는 산시성TV의 제작 책임자인 진신 (Jin Xin)을 비롯한 총 3명의 제작진이 경북 도내의 주요 관광지를 직접 둘러보면서 보고, 듣고, 느낀 그대로를 영상에 담아내 9월께 중국 전역에 방영될 예정이다. 첫 촬영지인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함께 카메라에 담았다. 경주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 석굴암, 안압지 등 신라 천년의 스토리를 간직한 문화유적도시 경주의 모습도 함께 다룬다. 취재진은 남은 기간 안동포체험, 청도 소싸움대회, 포항 낚싯배투어, 전통주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경북의 다채로운 모습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진신(PD)은 “경북은 산시성과 실크로드의 인연을 맺고 있는 중요한 국가다. 실크로드 문화와 역사를 토대로 지속적인 교류가 있길 기대한다”며 “경북의 아름다운 역사와 문화를 카메라에 담아중국인 시각에 맞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산시성TV 관계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류를 타고 중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경북도의 글로벌 문화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는 물론 대한민국의 관광산업을 주도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이번 중국 산시성TV 취재가 중국인들의 입장에서 경북도의 역사문화, 경제, 관광을 감동하고 몸소 느낄 수 있도록 해 중국인들에게 경북을 알릴 수 있는 멋진 작품을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