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관심 속 첫 명칭공모…‘여민관’ 최종 결정 장대진 의장 “소통ㆍ화합의 의회 모습 함축돼 선정” [경상매일신문=노재현기자] 공모를 통해 실시한 경북도의회 신청사 명칭이 ‘여민관(與民館)’으로 최종 결정됐다. 경북도의회는 24일 ‘제279회 임시회 의원총회’를 열어 이와 같이 최종 결정했다. 도의회 신청사 명칭을 공모를 통해 결정한 것은 경북의회가 전국에서 첫 사례다. 신청사 명칭 제정은 경상도 개도 700년을 맞아 새천년의 도읍지로서 명성을 이어갈 신도청 시대를 맞아 민의의 전당이자 300만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공모에 나섰다. 지난 4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전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경북도의회 신청사 명칭공모는 총 380건의 명칭이 접수되는 등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이뤄졌다. 최종 심사결과 최우수상에 ‘여민관(與民館)’, 우수상에 ‘화백관(和白館)’, 장려상에 ‘화백의사당’ 등 9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여민관(與民館)은 ‘경북이 신라 삼국통일의 화랑, 조선의 선비, 국난극복의 호국, 조국 근대화의 주역으로 도민의 대표기관인 도의회가 도민을 하늘처럼 섬기고 도민들과 함께 동고동락 하겠다’는 의미가 함축됐다. 도의회는 ‘여민관(與民館)’을 특허청에 상표 등록할 예정이다. 장대진 의장은 “신청사 명칭은 도의회의 상징성과 위상을 제고하고 도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의회 모습이 함축돼 최종 명칭으로 선정했다”며 “새로운 도읍지가 마련된 만큼 신청사 명칭 제정을 통해 경북도의회의 브랜드가치 제고는 물론 도민들이 편안하고 소통하는 도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