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최근 워터파크 몰카 동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경찰이 수사중에 있는 가운데 포항에서도 몰카 촬영으로 의심되는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아 관계기관의 지도ㆍ단속이 요구된다. 지난 21일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중앙상가 몰카남’ 사진과 함께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속에 등장하는 3명의 남성들은 이날 포항 일대를 돌아다니며 폰을 숨긴채 여성을 위주로 동영상 촬영을 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글을 올린 익명의 제보자는 “아웃도어거리에서부터 중앙상가까지 걸어다니면서 팔짱끼고 폰을 숨겨 여자들 위주로 동영상 촬영을 하더라”며 글을 이어갔다. 제보자는 또 “저도 피해자인데 겁이 나서 뭐라 말을 못했다”면서 “다시 찾아다니니깐 안보이더라..다들 조심하세요”라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발칵 뒤집어졌다. “몰카 요즘 심한건 알았지만 이건 진짜 충격이다”, “잡아서 처벌해야 한다”, “포항이 이렇다...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남자도 조심해야한다” 등 걱정과 우려를 쏟아내기도 했다. 이 영상이 확산하면서 소문 또한 나돌았다. 문제는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신체 특정부위를 근접촬영한 ‘몰카’일 경우, 국내외 동영상 사이트에 급속도로 퍼져 중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는 것.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민사적으로 촬영자나 최초 유포자에게 손해배상이나 명예훼손으로 소를 제기할 수 있다. 민법 제750조는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위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포항 몰카남 글에 대해 포항북부경찰서 관계자는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과 글만으로는 조금 미흡한 부분이 있어 수사가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 / 150자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비밀번호를 8자 이상 20자 이하로 입력하시고, 영문 문자와 숫자를 포함해야 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