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황재이기자] 육군3사관학교의 천윤환(육군 중령ㆍ육사 47기)교수가 암호학 분야의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 2016년판’에 등재되는 영광을 안았다.
세계 3대 인명사전의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는 해마다 과학, 공학, 예술,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한 저명한 인사를 전 세계 215개국에서 선정해 등재하며 이는 개인의 영예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국격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될 만큼 그 의미가 크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암호학을 전공한 천 교수는 정보보호의 핵심적인 기술인 암호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메시지 인증과 전자서명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는데 이용되는 해쉬 알고리즘의 구성요소인 회전대칭 부울함수에 대한 새로운 이론들을 최근에 발표한 바 있다.
관련 이론은 고속 계산에 유리해 암호설계 및 암호해독, 부호이론에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다.
천 교수는 그동안 연구 결과를 암호학 분야의 세계적인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저널에 다수 게재해 그 연구업적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이번에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 2016년판에 등재된 것이다.
현재 육군3사관학교에서 교무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천 중령은 2014 ANTS XI 국제학술회의 조직위원장, 기무사령부 암호기술 자문위원, 대한수학회 암호분과 위원 등 활발한 대외활동도 하고 있다.
천 중령은 “정예장교를 배출하는 사관학교 교수로서 보다 깊은 연구를 통해 암호학 분야의 좋은 연구산물과 더불어 교육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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