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경철기자] 연이은 축구대회 개최로 스포츠 선도도시로 거듭난 경주,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만큼이나 축구열기가 뜨겁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24일 오전 10시부터 경주시민운동장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경주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의 모든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17일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에 이어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가 22일 경주하이코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6일간 경주를 축구의 열광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개회식에는 최 시장, 권영길 시의회 의장, 최순호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김휘 한국유소년축구연맹 회장, 조준형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비롯한 경주시 축구협회 관계자, 참가 선수와 임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은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감독ㆍ선수 선서, 참가 선수들에게 T-셔츠 전달, 최 시장 등 주요내빈 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 대회는 2015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선발된 한국 유소년축구 대표 팀의 기량을 점검하고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통해 다국적 문화를 체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경주시와 자매도시인 중국 시안시, 일본 나라시, 프랑스 베르사이유, 베트남 후에시의 축구팀이 참가해 대회의 격을 드높였다.
참가규모로는 호주(2), 브라질, 중국(3), 일본(6), 아르헨티나, 스페인(2), 프랑스, 베트남, 뉴질랜드, 포르투칼, 한국(3) 등 총 11개국 22개 팀 500여 명의 선수, 임원, 관계자들이 참가해 경주시민운동장 등 6개 경기장에서 오전, 오후로 나눠 73개 경기를 펼친다.
23일부터 시작된 경기는 시민운동장과 축구공원 등에서 그룹별(5개) 예선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27일에는 경주시민운동장에서 4강과 결승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5일에는 잠깐 휴식시간을 갖고 대회 참가 22개 팀 전원을 국립경주박물관, 동궁과 월지 등을 소개하고 시내 전통시장 투어를 실시해 세계적인 역사도시 경주를 홍보하고 경주인들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는 문화탐방시간을 갖는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와 맞물려 전 세계의 이목이 경주에 집중돼 있는 시점에서 세계 속의 경주를 홍보할 수 있는 호기에 국제 유소년축구대회가 열려 그 의미가 새롭다”며 “모든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고국의 명예를 위해 선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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