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이 사상 유례없는 가뭄의 장기화로 지역 내 하천이 바닥을 드러내면서 지방상수도 식수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영양군은 지방상수도 6개소와 마을상수도 2개소, 소규모 급수시설 61개소를 보유하고 있으나 오랜 가뭄으로 하천수가 말라붙어 긴급 식수원 확보대책 마련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20일 현재 평년대비 관내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은 도곡저수지가 20%, 무창저수지는 22% 수준으로 대부분의 하천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먹는 물 확보에 적신호가 켜진 것이다. 특히 올해 강수량은 평년대비 50% 수준에 머물고 있어 식수와 생활용수가 크게 부족한데다 장기 기상예보에 의하면 이달 말까지는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식수원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군은 반상회보를 통해 가정마다 생활용수 아껴쓰기 운동에 나서는 한편 목욕탕과 세차장, 식당 등 다량의 물 사용업소를 대상으로 가뭄대비 절수대책 홍보를 적극 펼치고 있다. 군은 앞으로 가뭄의 장기화로 식수 및 생활용수 확보가 어려울 시에는 소방차와 급수차를 이용해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에 비상급수를 계획하고 있으며 9월부터는 지방상수도의 단계별 제한급수도 고려하는 등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권영택 군수는 “가뭄이 지속될 경우 제한급수로 인한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없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먹는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매년 반복되는 물 부족 문제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식수원 확보에 나서는 등 안정적인 공급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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