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시작된 포항시 남구 해도동 M예식장의 장례식장 용도변경 반대 집회가 18일 오후 또다시 열렸다.
큰 충돌은 없었지만 연이은 집회에 도심 혼잡이 빚어졌으며 시민들과 자동차 역시 지나가던 길을 멈추고 집회를 쳐다봤다.
이날 집회에는 해도동 장례식장 반대대책위원회를 비롯, 해도동 주민, 지역 시의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들의 돌발행동을 막으려 경찰이 동원됐다.
집회원들이 신고한 행진 계획은 M예식장 앞에서 농협 해돋이점과 대해시장, 성결교회 등을 거쳐 예식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김영태 장례식장 반대 대책위원장은 “한 명의 욕심으로 해도동민들이 고생해서 되겠냐”며 “절대 들어서지 못하게 힘을 모읍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주민들은 한 목소리로 “힘을 모읍시다”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앞으로 매주 한 번씩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M예식장은 지난달 27일 포항시에 건물용도변경 신청서류를 냈으나 서류상의 오류로 반려됐으며, 이달 12일 또 용도변경허가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한국감정원 외 12개부서와 업무협의 및 의견 요청 중에 있으며, 처리기한은 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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