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장부중 기자]도내 소상공인들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월 매출액의 일부를 정기적으로 나누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경북 착한가게 1천호점이 탄생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현수)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07년 12월 구미에서의 1호점 탄생 이래 8여 년만에 이룬 쾌거다.
2013년 서울, 2014년 제주에 이어 경북이 전국 세 번째로 착한가게 누적 개소수 1천호점 고지(高地)에 올랐다.
경북 착한가게는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불과 190여 곳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2013년부터 매달 기부금과 함께 상생ㆍ화합의 가치와 나눔의 온정을 함께 전하려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나눔참여가 급물살을 타면서 2013년 500호점, 2014년 800호점, 올해 1,000호점 등 단 2년 8개월만에 모두 800여 곳의 가게가 신규 동참했다.
경북 착한가게 1천호점의 주인공은 안동시 목성동주교좌성당에 소재한 예비 사회적기업 ‘카페 에스포와(대표 박선애)’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17일 ‘경북 착한가게 1천호 가입식’을 열고 1천번째 착한가게 탄생과 경북 소액 정기기부문화의 성장을 축하하고 이를 기념했다.
신현수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경북 착한가게가 단기간에 비약적인 발전과 성장을 일궈낼 수 있었던 것은 경북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의 소액 정기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열정과 노력, 경북도 및 각 시ㆍ군의 아낌없는 협조, 그리고 어려운 가게 살림에도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먼저 배려한 도내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뜨거운 이웃사랑 정신이 하나가 됐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참여로 ‘나눔 특별도, 경북’의 위상을 한껏 드높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게 캠페인 가입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gb.chest.or.kr)를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전화 053-980-7813)으로 문의 후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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