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만의 위대한 혼이요 유산은 누가 뭐래도 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정신일 것이다.
즉 올곧음을 일컷는 정의(正義)요 신바람을 일으키는 신명(神明), 어울림을 뜻하는 화의(和議), 나아감을 뜻하는 창신(創新)이다.
경북도가 경주시 주관으로 해마다 치르는 통일서원제를 국가행사로의 격상 추진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 맞는 통일 분위기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올해 광복70주년을 맞아서 정부와 민간차원의 통일에 대한 관심이 많고 통일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등 어느 때보다 통일에 대한 국민의 열망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부 남산기슭에 세워진 통일전에는 신라가 첫 통일의 위업을 이루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세분의 영웅인 태종무열왕과 문무왕,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묘비도 세웠다.
1984년까지 정부측 인사가 참석했으나 이후 1985년부터는 경주시 주관으로 지난해까지 36회 행사를 치르며 그 명맥만 유지해 왔다.
그러다 얼마 전 경북도지사와 실국장급 이상의 간부가 참배하고 국가행사로의 격상 추진 등 통일사업 구상을 밝힌 것이다.
경북도는 다양한 구상의 통일 공감프로젝트로 통일서원제 연계의 통일주간 설정, 통일원탁회의, 청소년 화랑순례단과 한민족평화순례단 등 한민족 통일순례길 개척, 삼국통일 역사 재조명 및 문무대왕릉 성역화 등이다.
또한 남북교류기금 확대와 100인 네트워크 구축, 남북 독도실크로드 파트너십 추진도 있다. 이런 사업구상은 경북도가 적격일 수밖에 없다.
화랑정신에 이어 선비정신, 호국(의병)정신 그리고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요 사상 첫 통일을 이룬 땅이기 때문이다.
통일서원제는 1979년 10월7일 경주에서 처음 열렸다. 이날은 675년 신라가 당(唐)나라 군대를 물리치고 승리해 통일의 결정적 승기를 마련한 날을 양력으로 환산한 날이다.
이제 경북을 남북평화통일의 출발점으로 삼아 위대한 경북의 혼과 화랑, 선비, 호국, 새마을의 4대 정신에 이어 통일에너지를 창조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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