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 기자]경북도가 할배할매들과 손주들 사이에 놓인 ‘세대 간 벽 헐물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17일 구미, 의성에서 ‘손주맞이 조부모교육 시범마을’ 현판식을 갖고 세대간 간격 좁히기’에 본격 나섰다. ‘할매할배의 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손주 맞이 조부모교육 시범마을’은 할배할매들이 손주들과 세대의 벽을 허물고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범마을은 포항시(제네1리경로당), 구미시(진평경로당), 의성군(상리1리경로당), 청도군(흑석2리경로당) 등 4개 마을에서 진행된다. 포항, 청도의 시범마을 현판식은 오는 21일 가질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9월까지 조부모가 손주 세대의 문화 등을 이해하고 요리, 미술, 휴대폰 사용하기 등 손주와의 소통에 필요한 기초적인 자질 함양을 위한 교육으로 진행된다. 나아가 손주맞이 조부모교육을 받은 어르신들이 본인의 가정은 물론 지역에서 조손교육의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 교육을 받고 있는 의성군 김 모 할머니는 “손주맞이 조부모교육을 통해 나 자신과 자식 손자들을 이해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최 모 할머니는 “조금 일찍 이런 교육을 접했더라면 자녀와 손자들과의 관계가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을 것”이라면서 “배운 것을 손자가 오면 실제로 보여 줄 것”이라고 날짜를 꼽았다. 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손주세대에 대한 이해와 소통은 할매할배의 날이 추구하는 가족공동체 회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성과에 따라 도내 다른 지역에도 확대지정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할매할배의 날이 미래세대를 바로 세워가는 초석이 되는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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