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헌국기자] 시간당 5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의성군 단촌면에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단촌면 구계리는 주변의 골이 깊고 하천의 폭이 좁아 자연적으로 집중호우에 취약한 지역으로 지난 8일 오후 7시경 국지성 호우로 비가 내린지 30분도 채 되지 않아 토사가 흘러 내렸다.
순식간의 폭우에 흘러내린 토사가 하수도를 막아 마을은 아수라장이 됐다.
속수무책의 상황에서 구계2리 김태은 마을이장이 먼저 팔을 걷어 붙였다.
망연자실하던 주민들도 하나 둘 손을 보태 힘닿는 대로 돌무더기를 날랐다.
십시일반 손을 보태 시작된 복구 작업은 다음날까지 계속 이어졌다.
또한 단촌면에서는 굴삭기 등을 긴급 투입해 수해복구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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