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3회 1등 당첨자 포항서 나와…올 두번째 ‘대박’
‘CU 포항오거리점’ 4번이나 1등 배출로 ‘북새통’
[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은 지난 15일 포항에서 로또 1등 당첨자가 나와 화제다.
이는 포항에서 올해 5월 23일 추첨된 651회차에 이어 3개월 만에 1등 당첨자가 배출된 셈이다.
광복절인 이날 나눔로또 663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행운의 로또복권 1등 당첨자는 7명으로 각각 20억8천24만원씩 받는다.
1등 당첨지역은 포항시 북구 죽도동 42-17번지 CU 포항오거리점을 비롯, 제주, 성남, 광명, 서울, 청주, 포천 등 모두 7곳이다.
이번 회차 로또 당첨 1등 구매는 자동 3명, 수동 2명, 반자동 2명으로 포항지역 당첨자는 자동 구매자다.
CU 포항오거리점은 지난 2004년 5월 15일 76회차에서 1등 당첨자를 배출한 데 이어 142회차, 430회차 등 이번 663회차까지 포함해 모두 4번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이외에도 2등 당첨자는 지난달 25일 660회차를 비롯해 총 9번으로 확인됐다.
17일 오전 본지가 방문한 CU 포항오거리점은 로또를 구매하려는 손님들로 가득차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입구 밖까지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곳 편의점에는 대부분 50대로 보이는 남성들이였으며, 바깥에 걸린 1등 당첨 플랜카드를 보고 설렘과 기대감에 가득찬 미소를 머금고 방문하는 여성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이처럼 1ㆍ2등 당첨자를 배출한 일명 로또 명당에는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로 늘 붐빈다.
1등 기운과 기대감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로또당첨번호 6개를 맞춘 이들이 더 많이 배출될 개연성이 존재한다.
현재까지 포항지역에도 1등 배출점은 21곳이며, 이 가운데 북구 덕산동 113-11번지에 위치한 로타리편의마트가 1등 4번, 2등 16번이다.
이어 남구 오천읍 문덕리 176-7번지에 위치한 문덕대박로또는 1등 2번, 2등 11번이며 상도동 662-7번지에 있는 CU상도점은 1등 2번, 2등 7번이다.
시민 김모(32)씨는 “포항에서 로또 1등이 나왔다는 소식을 오랜만에 듣는 것 같다”며 “한동안 로또를 구매하지 않았었는데 이번주에는 한 번 사봐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63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1등 당첨번호는 3, 5, 8, 19, 38, 42이며 2등 보너스번호는 20번으로 확정됐다.
나눔로또 당첨번호 당첨금은 지급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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