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보아기자] 포항스틸러스 U-12팀(포철동초)이 201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포항 U-12팀은 17일 오전 11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2014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강구초를 만나 3-1 완승을 거두며, 전국대회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12일동안 경주 등지에서 열렸으며 63개교 45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포항 U-12 선수들은 전국의 강호들과 대결을 펼쳤다.
포항 U-12팀은 예선전에서 대구 신암초, 서울 우이초, 대구 화원초와 충북 대천초, 서울 신답초를 이기고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어 포항은 8강과 4강에서 충북 교현초와 창원 상남초를 차례대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경북 강구초는 경북권역 주말리그에서도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박빙의 승부를 예고했다.
지난 주말리그 2번의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거둔 포철동초와 강구초는 경기초반부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강구초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포항 U-12선수들은 끈끈한 팀플레이와 포항의 특유의 세밀한 패스로 강구초를 압도해갔다.
전반 15분만에 3골을 몰아 넣으며 분위기를 잡은 포항 U-12팀은 한 골을 실점했지만 3-1 완승으로 4년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 쥐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포항 U-12팀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총 9경기 26골을 넣으며 경기당 2.88골을 기록했다.
또 폭발적인 결정력을 과시함과 동시에 단 3실점만 하며 전국 최강임을 증명했고, 탁월한 경기운영 등을 바탕으로 5골을 기록한 김종원(10번)은 그룹 최우수선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까지 차지했다.
백기태 포항 U-12 감독은 “선수들이 포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선배들의 업적을 이어가기 위해 더욱 집중하며 잘 풀어간 것 같다”며 “선수들이 남은 리그와 왕중왕전에서도 좋은 추억과 자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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