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노재현 기자]경북도농업기술원이 무인헬기 병해충 119 방제단을 총출동시켜 벼 키다리병 공동방제에 총력을 쏟고 있다.
16일 기술원에 따르면 키다리병은 벼 중ㆍ만생종의 출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최근 본답에서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 영천, 문경, 예천의 정부보급종 채종포 730ha와 경주, 김천, 영덕, 고령, 울진의 시군 자체 채종포 770ha 등 총 1천500ha의 채종포와 주변 단지의 방제를 12월부터 20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키다리병은 종자에서 전염되는 곰팡이 병으로 종자소독을 철저히 해야 발생이 줄어드는데 벼 출수기 개화시에 제대로 방제하지 않으면 종자 감염에 의해 매년 반복적으로 피해를 일으킨다.
올해 벼 키다리병을 조사한 결과 24%는 논에서 발생이 확인돼 지난해 보다 11% 발생이 줄었지만 여전히 종자감염 위험이 높다.
특히 벼 출수기에 키다리병 포자는 50m 이상 바람에 날려서 종자를 감염시키므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삭 패는 시기부터 적용약제를 사용해 채종포와 그 주변 포장까지 방제가 되도록 이웃 농가와 공동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곽영호 기술지원국장은 “농업기술원에서는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본답 키다리병 방제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정부 보급종에 감염을 막기 위해 국립종자원 경북지원과 협조해 채종포장의 종자감염을 차단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곽영호 기술지원국장은 “농업기술원에서는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본답 키다리병 방제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정부 보급종에 감염을 막기 위해 국립종자원 경북지원과 협조해 채종포장의 종자감염을 차단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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